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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선거비용…박영선 32억·오세훈 28억·허경영 11억

입력 | 2021-05-14 12:05:00

중앙선관위, 재보궐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공개
재보선 후보 지출 154억…서울·부산시장, 1인 6억
서울 기준, 오세훈 28억5000만·허경영 11억4000만
부산시장 기준…김영춘 14억 1위박형준 13억 2위




 지난 4·7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선거비용으로 1인당 평균 6억7300여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했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후보자의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154억1459만원으로 71명 전체 후보자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억1711만원이다.

선거 단위별로는 시·도지사 선거(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19명의 선거비용 총액은 127억9502만원으로 후보자 1인당 평균 6억7342만원을 지출했다.

구·시·군장(7명) 선거는 총 9억2393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199만원, 시·도의원(19명) 선거는 총 8억3046만원으로 1인당 평균 4371만원, 구·시·군의원(26명) 선거는 총 8억6518만원으로 1인당 평균 332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선관위가 이날 공개한 후보자별 선거비용을 보면, 서울·부산시장 출마자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비용을 지출한 후보는 박 전 장관이다.

박 전 장관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총 32억98만4306원을 지출했다. 서울시장 후보별로는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28억5675만5749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11억4030만7596원을 선거비용으로 지출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부산시장 후보별로는 민주당 후보로 나온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14억3720만1548원, 박형준 현 부산시장 13억8691만1946원 순이었다.

후보자별 선거비용 수입·지출 내역은 이날부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8월16일까지 관할 선관위에서 후보자가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과 첨부서류를 열람하거나 사본교부 신청도 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