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사는 한 10대 소년이 이발을 한 후 머리가 마음에 안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갈무리)© 뉴스1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꾀바른 중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중국 젊은 층의 별난 행동을 소개했다.
중국 남서부에 사는 한 10대 소년은 이발을 했지만 머리 모양이 마음에 안든다고 공안(경찰)에 신고했다.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서 이 소년은 경찰에 신고하기 전 큰 울음소리를 내며 머리를 만졌다.
하지만 이 소년이 영상은 네티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웨이보에는 “그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중국 상하이 응용기술대 학생들이 선택 과목인 ‘웨딩 세레모니’를 선택해 결혼식 연습을 하고 있다.(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웨이보에 올라온 영상에는 정장을 입은 남성과 흰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학생들이 팔장을 끼고 단상으로 걸어가는 학생 ‘커플’들이 등장한다.
이 학교의 3학년인 리시한은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학생들에게 결혼에 대한 디자인, 에티켓, 절차 등을 가르친다고 했다.
중국 쿤밍에서 응급차량이 교통 체증에 도로에 갇히자 한 소녀가 차량 문을 두드리면서 길을 열고 있다(중국 웨이보 갈무리)© 뉴스1
웨이보 영상에서 붉은 옷을 입은 이 소녀는 차량에서 내려 다른 차량들의 창문을 두드리며 응급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길을 내달라고 부탁하고 다녔다.
소녀의 노력 덕분에 응급 차량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은 곧 열렸다. 영상을 촬영한 중국 창사 TV 리모씨는 “소녀가 매우 용감했다”고 전했다.
웨이보에는 이 소녀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젊은 세대가 우리보다 더 높은 문명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기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