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임기 첫 날인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사청문회 정국이 일단락 됐습니다. 청와대는 바로 다음 날인 14일 오전 7시께 대변인 공지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전하며 김 총리의 임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어 오전 10시20분에는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47대 국무총리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곧바로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와 오전 11시20분 예정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김 총리는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발생한 민생문제 해결에 힘쓰는 동시에 부동산 정책에서 더 이상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는 등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점검을 하며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점심식사를 마친 김 총리는 오후 2시30분 서울 서대문구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해 첫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그로부터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20분에는 서울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습니다.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 본부장의 임무를 수행하므로 1차 대응요원으로 분류돼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해당됩니다.
임명 재가→출근→중대본 회의→임명장 수여식→취임식→현장점검→백신접종까지 시간 단위로 이뤄진 다소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 총리. 정권 말기에 임명 된 총리로서 앞으로 더욱 바쁜 날을 지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