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가 40대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버린 인천의 30대 노래주점 업주가 구속됐다.
인천지법은 14일 살인 및 사체손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씨(34)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 6∼24분 자신이 운영하는 중구 신포동의 노래주점에서 손님인 B 씨(41)와 술값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공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17일 오후 1시 반 비공개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