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6)이 수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일찌감치 안정적인 수비로 인정 받은 김하성은 이날도 수비 실력을 뽐냈다.
3-1로 리드한 6회에도 호수비를 선보였다. 1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크렉 스테먼은 토미 에드먼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김하성이 달려가 타구를 잘 잡은 뒤 2루를 직접 밟고 아웃 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이어 점프해 1루로 정확히 송구,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구단 공식 트위터에 “날다, 하성”이라는 멘트와 함께 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구단 인스타그램에는 “킹하성(King Ha-seong)”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5로 떨어졌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세인트루이스를 5-4로 눌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