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주자들이 권위 있는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잇따라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15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콩쿠르 첼로 부문에서 한재민(15)이 이 콩쿠르 63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했다. 한재민은 1위 상금 1만5000 유로(약 2050만 원)와 함께 2022년 에네스쿠 페스티벌 초청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 기회를 얻게 됐다. 한재민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이강호를 사사하고 있다. 2017년 다비드 포퍼 첼로 콩쿠르, 2019년 도자우어 첼로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김수연

피아니스트 이동하
프라하의 봄 국제콩쿠르에서는 13일 현악4중주단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이 1위를 수상하며 특별상 5개도 휩쓸었다.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은 리더인 첼리스트 박성현(28)과 바이올리니스트 전채안(24) 김동휘(26), 비올리스트 장윤선(26)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이다.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인 김재영과 뮌헨 국립음대 교수 크리스토프 포펜을 사사하고 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gustav@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