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오천위 8단 ● 신진서 9단 준결승 1-1국 3보(37∼50)
흑이 하중앙 쪽을 받으면서 우변은 결국 백의 차지가 되었다. 흑 37은 추후 하변 백을 압박할 요량이었지만 A로 중앙을 지켜두는 것이 정수였다. 백 40에 흑 41로 받은 것은 중앙이 허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백 42는 흑 43의 침입이 가능해 백으로서도 기쁘지만은 않다. 흑 45는 47을 두기 위한 기대기 전법이다. 하지만 선(先)손해가 너무 커서 흑도 위험 부담이 큰 작전이다. 참고도 흑 1, 3으로 두는 변화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