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상장 30개 기업 분석
‘따상’ 종목은 수익률 160% 달해
올해 공모주 청약에 성공해 상장 첫날 주식을 매도한 투자자들은 평균 90%에 가까운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공개(IPO)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30개 기업(스펙 제외)을 분석한 결과,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받은 주식을 상장 첫날 매도했을 때 수익률은 평균 89.0%로 집계됐다.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에 성공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16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158.5%)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한 레인보우로보틱스(159.9%), 오로스테크놀로지(153.3%) 등이 대표적이다. 30개 신규 상장 종목 가운데 상장 이후 3거래일 이내에 종가 기준으로 고점을 찍은 종목은 21개였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