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씨 친구 스마트폰 수색 작업 나선 경찰 경찰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1.5.17/뉴스1
지난달 서울 반포 한강지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당일 한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확보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경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으며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조사까지 실시했다.
경찰은 “수사 초기부터 인터넷 등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지고 있어 수사에 불필요한 혼선이 발생하거나 수사력이 분산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보다는 경찰 수사를 믿고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