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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가전 접근성 직접 체험하며 높인다”

입력 | 2021-05-19 03:00:00

LG전자, 자문단에 장애인 포함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문단 운영에 나선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함께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발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자문단에는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이 선정한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 7명과 시각, 청각, 지체장애를 가진 평가단 6명이 포함됐다.

LG전자는 3개월간 자문단을 운영하며 가전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할 평가 지표를 만들 계획이다. 장애인 평가단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접근성 전문가에게 공유하면 LG전자는 접근성 전문가와 함께 가전제품 접근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하는 지표를 만든다.

평가 대상 제품은 TV,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으로 점차 대상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 개선에도 자문단의 의견을 물을 계획이다.

LG전자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올해 초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트롬 워시타워를 시작으로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모든 고객이 LG전자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