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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터 샷’ 안전할까…英, 주요 백신 7종으로 임상 시작

입력 | 2021-05-20 08:03:00


영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3차 접종, 이른바 ‘부스터 샷’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전국적 임상 연구에 들어간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3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임상에서는 영국에서 승인된 Δ아스트라제네카와 Δ화이자 Δ모더나는 물론, 각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Δ존슨앤드존슨(J&J)과, Δ노바백스 Δ발네바 Δ큐어백 등 아직 개발 중인 제품을 포함해 총 7종의 백신 효능을 알아볼 예정이다.

영국 관계 당국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전국민 접종을 통해 올여름까지 모든 성인이 백신을 2회까지 맞고 나면 겨울 전 부스터샷 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주요 백신제조사들은 부스터 샷 접종이 필요하다고 권고해왔지만,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임상 공동 진행자인 사울 파우스트 영국 사우샘턴대 소아면역·감염병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정책입안자들은 모든 사람들이 부스터 샷을 접종할지, 어떤 백신을 사용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트 한콕 영국 보건장관은 “세계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부스터 샷 임상을 통해 연말 추가 접종 계획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내달 3~4일 양일간 주요 7개국(G7) 보건장관 회의를 주최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