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인사이드]주식회사 로미칼
광원 부품소재 기업 ㈜로미칼(대표 최시영)이 내년 상장을 앞두고 비상장주식 주주 겸 출자자를 모집한다. 사진은 로미칼 공장 전경. 로미칼 제공
광원 부품소재 기업 ㈜로미칼(대표 최시영)이 내년 상장을 앞두고 비상장주식 주주 겸 출자자를 모집한다.
㈜로미칼은 발광다이오드(LED)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진화시켜 독자적인 세계 최초 신기술·신소재인 BE-OLED 모듈을 개발했다. BE-OLED 모듈 신기술은 기존 LED보다 밝기, 전력 소모량, 수명, 발열, 원가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의 칭다오 드래건 스마트 라이츠가 중국 유통 판권 계약으로 3억 달러(약 3000억 원)의 지불 의사를 밝혔고 인도네시아의 바클리그룹인 나와치타 인터내셔널과는 모듈 공급협약을 맺었다. 필립스, GE, 오스람, 도시바, 파나소닉 등에는 샘플 발주가 예약된 상태다.
BE-OLED 모듈 양산 돌입
BE-OLED 모듈은 기존 조명 전력 소모량을 80% 이상 절감하고 밝기는 LED 광원보다 3배 이상 밝다. 수명도 LED보다 2배 더 길다. 발열이 거의 없어 초박형, 초소형 조명 등을 만들 수 있다.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곡면 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도 적용할 수 있다. 원가는 LED 조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로미칼은 충남 홍성에 4만9530m²(약 1만5000평) 규모의 코오롱 OLED 디스플레이 공장을 인수해 BE-OLED 조명 모듈 생산설비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장은 30W급 BE-OLED 기준(LED 100W급 가로등)으로 2개 라인 가동 시 연간 3000만 개의 BE-OLED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홍성 OLED 공장은 완전한 2개 라인 생산설비와 후공정 파트 추가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설비 비용으로 2000억 원을 투자해 BE-OLED 공장을 설립했다. 생산공장의 자산 감정평가 금액은 700억 원이 넘는다.
연 18% 주주배당금 지급 후 출자원금 전액 환매
이번에 장외주식 투자는 실질적인 제품 양산과 운용자금을 위한 것으로 한정적으로 출자를 받고 출자기간은 1년이다. 출자자는 이 기간 장외주식을 할당받고 연간 총 18%의 주주배당금을 받는다.
지급방식은 1년간 매월 1.5%씩 나눠 준다. 투자금은 최소 4000만 원이며 1억 원을 투자하면 연간 1800만 원의 배당금을 다달이 150만 원씩 받을 수 있다.
㈜로미칼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제로금리 시대에 갈 곳 잃은 부동자금이 역대 최대인 이때 ㈜로미칼의 장외주식은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