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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예쁜 포장지만 보여줘…알맹이를 봐야”

입력 | 2021-05-20 13:00:00

이재명 경기지사(왼쪽)·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예쁜 포장지 부분만 보여줘서 말하기 어렵다. 알맹이를 봐야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 창립식 참석 후 ‘내일 윤 전 총장 지지포럼의 주제도 공정이다. 두 분이 생각하는 공정이 같은 맥락으로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누군가 살짝 보여준 부분적 포장지밖에 접하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직접적 평가를 유보했다.  

이어 “예를 들자면 소비자는 내용물을 보고 판단하지 않나. 써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포장지만, 예쁜 부분만 보여주셔서 내용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받는 것이 정치 또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