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왼쪽)·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0일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예쁜 포장지 부분만 보여줘서 말하기 어렵다. 알맹이를 봐야 판단될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을 위한 국회포럼’ 창립식 참석 후 ‘내일 윤 전 총장 지지포럼의 주제도 공정이다. 두 분이 생각하는 공정이 같은 맥락으로 보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그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면서 “누군가 살짝 보여준 부분적 포장지밖에 접하지 못해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직접적 평가를 유보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정치를 하실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판단받는 것이 정치 또는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의 도리”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