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9.7.2/뉴스1 © News1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3개월 동안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주식 21만여주를 매도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10억원어치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지난 3월 한진칼 주식 중 5만5000주를 KCGI에 장외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3개월간 21만2500주를 매도했다. 이에 조 전 부사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지난해 12월 5.79%에서 이달 5.43%로 축소됐다.
조 전 부사장의 지분 매각은 상속세 재원 마련과 경영권 분쟁 종식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2018년 이후 수년째 무직 상태인 조 전 부사장이 600억원대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모 조씨가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조 회장의 특별관계자는 9명에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조현민 ㈜한진 부사장, 정석인하학원, 일우재단 등 8명으로 줄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