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일보 입수 영상 캡쳐)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화물차 2대가 충돌한 후 그 중 한대가 인근 건물로 돌진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또 단층 건물 하나가 무너지고, 5층 건물이 불에 탔다. 불은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0일 오전 11시경 시흥동의 한 도로에서 5톤 식자재운반차량과 1톤 트럭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아일보 입수 영상)
또 충돌한 단층 건물이 무너졌는데, 소방당국은 오후 12시 40분경 잔해 속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뉴시스)
5톤 트럭기사(40대)와 1톤 트럭기사(30대)는 얼굴과 팔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5톤 트럭기사는 “차를 몰던 중 골목에서 다른 차가 튀어나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차량 운전미숙으로 건물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이번 사고로 현장 일대에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또 폭발이 일어나면서 인근 가게 유리창이 깨지고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인근 주민과 목격자들은 “쾅하는 엄청 큰 소리가 2번 연속 들리더니 이내 불기둥이 5층까지 솟아 올랐다”, “한참 떨어진 우리 집에서도 폭발 소리가 들렸다” , “누가 차로 우리 가게 문을 들이받았나 싶을 정도로 소리가 컸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