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휴양림서 1회차 개최 팀당 3인, 15팀 선정해 진행 요리강사 지도로 건강식 만들어
산림청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다음 달 5일부터 전국의 휴양림에서 숲속 요리교실 ‘포레스토랑’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 포레스토랑.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죽순을 넣어 만든 쌀국수 볶음맛은 어떨까?’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넣은 솥밥은?’
산림청(청장 최병암)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건강한 숲속 음식문화 조성과 임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건강을 지키는 숲 요리교실-포레스토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에서 4차례 진행된다.
‘포레스토랑(Forestaurant)’은 ‘Forest(숲)’와 ‘Restaurant(식당)’을 합친 말. 숲속에서만큼은 바비큐 등의 요리보다는 임산물 요리를 먹자는 취지로 산림청이 만든 고유 브랜드다.
올해 1회 차는 다음 달 5일 전북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에서 열린다. 요리 강사의 지도로 참가자들은 죽순쌀국수볶음, 표고버섯케사디아를 따라 만들고 시식하게 된다. 이어 △2회 차는 전북 진안 운장산자연휴양림(6월 12일: 모둠버섯냉파스타, 산부추잡채) △3회 차 전남 장성 방장산자연휴양림(6월 19일: 표고버섯유장떡볶이, 임산물샌드위치) △4회 차는 충남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6월 26일: 표고버섯쇠고기솥밥, 도라지전병말이)에서 열린다.
산림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야외에서 매회 15팀(팀당 3인 이내)만 선정해 진행한다.
요리 강사로 나서는 강명숙 씨는 “다양한 임산물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건강에도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해 e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산림청은 행사 후 조리법을 담은 팸플릿을 제작해 전국 휴양림과 관련 기관에 배포해 임산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