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조 이상 주채무계열 32곳 선정 작년比 4곳 증가… 세아-KG 제외
빚이 많아 재무구조 평가 등 주채권은행의 관리를 받아야 하는 기업집단 32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총 차입금이 1조9190억 원 이상이면서 대출, 지급보증 등 은행권 신용공여액이 1조1억 원 이상인 32개 계열 기업군을 2021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으로 올해부터 선정 기준이 바뀌면서 지난해보다 4곳이 늘었다.
HMM(옛 현대상선), HDC, 장금상선, SM, 한라, 동원 등 6곳이 새로 포함됐고, 세아와 KG가 제외됐다. HMM 등은 총 차입금 기준이 도입되면서 이름을 올렸고 세아와 KG는 총 차입금 규모가 기준을 밑돌아 빠졌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총 차입금 기준)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롯데, LG 순이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