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News1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자신을 여혐주의자로 몰기 위해 각종 음해성 말이 나돌고 있다며 그 중 하나를 소개했다.
이 전 최고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과학고 15기 후배라는 분이 신입생 환영회 때 ‘이준석이 원래 홀수기 여자는 예쁘고 짝수기 기수는 못생겼다는데 너네 기수는 참…이라는 말로 공식 인사를 시작했다’라는 주장을 트위터에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전 최고는 “저는 서울과학고 13기로 18년 전(2003년)에 15기 신입생 환영회에 간 기억도 불확실하지만 갔다고 치겠다”며 “최소 6명의 15기 후배들에게 확인한 결과 그런 발언이 기억에 나지 않는다고 한다”라는 점을 우선 강조했다.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까닭으로 “그때 제 전 여자친구가 14기로 (15기 후배) 주장하는 대로 말했으면 전 죽었다”며 “뜬금없이 이런 주장을 접하니 이건 뭐 해명할 방법도 없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동안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여성에 대한 배려가 지나쳐 ‘남녀평등 공정’을 넘어서 ‘여남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일부 페미니스트들로부터 공격을 받아 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