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한미정상회담, 양국 동맹관계 새 이정표 될 것”

서욱 국방부 장관. 2021.5.18/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 장관은 21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22일 오전)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양국 동맹 관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21일 오전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성공적인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간의 이번 회담은 “역사적인 첫 대면 회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장관은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이른 시기에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건 그만큼 한미동맹이 굳건하고 중요하다는 걸 보여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 장관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Δ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더 발전시키고, Δ코로나19 백신·치료제 보급과 Δ세계경제 회복을 위한 호혜적 협력을 가속화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군은 한미정상회담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강한 힘’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뒷받침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내일(22일) 새벽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이 양국 정상과 국민들 우정을 바탕으로 ‘위대한 한미동맹’의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미동맹재단에 따르면 이날 콘퍼런스에서 전재성 서울대 교수와 빅터 차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는 저마다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제언’ ‘한국의 독자노선: 탈퇴? 미국 주도 외교에 대한 한국의 접근’에 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또 커티스 스캐퍼로티 전 한미연합사령관과 임호영 전 연합사 부사령관, 안호영 전 주미대사와 캐서린 스틴븐스 전 주한 미대사가 각각 국방 및 외교 분야에 관한 지정토론에 참가했다

이밖에 이날 콘퍼런스에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재단 이사장인 존 틸럴리 전 연합사령관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워싱턴DC 소재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착공식이 열리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의 의미와 한미동맹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