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클래스 이미지. 원더월 제공.
아티스트 콘텐츠 & 커머스 플랫폼 원더월을 운영하는 ㈜노머스(대표 김영준)는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 PE와 기존 투자사인 메가스터디, 두나무, 티그리스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리드 투자사인 KTB 측은 “원더월은 지난 1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으며, 각 예술 업계의 전문가들과 제작하는 콘텐츠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함께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더월 측은 아티스트와 함께 콘텐츠, 굿즈 제작 및 다양한 브랜드의 2차·3차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개척해가는 모습과 가능성을 평가받은 게 이번 투자 유치의 배경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많은 아티스트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그리고 아티스트 콜라보 굿즈 등 다양한 영상과 상품을 만드는데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더월 Art Class (아트 클래스)에서는 Music, Film&Photo, Creativity 세 분야에서 아티스트 70명 이상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매달 새로운 아티스트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 하고 있다.
Music 분야에서는 기리보이, 선우정아, 래퍼 도끼, 박문치 등 20여명의 뮤지션이 300여개의 클래스에서 보컬, 작곡, 프로듀싱, 랩 메이킹, 마스터링 등 각 전문 분야별 지식과 노하우 등 다양한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을 볼 수 있다.
Film&Photo 분야에서는 배우 하정우와 진구, 영화 ‘기생충’과 ‘곡성’ 등으로 유명한 홍경표 촬영감독 등 15명 이상의 연기, 연출, 제작 전문가들의 200여개의 클래스가 준비되어 영화 및 드라마 연출, 촬영, 편집 거장들과 예술사진부터 상업사진까지 마스터들의 노하우를 보고 배울 수 있다.
Creativity 분야에서는 디자인, 드로잉, 패션, 음식, 캘리그래피 등 예술 관련 취미와 자기개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김영준 대표는 “2019년 12월 원더월을 처음 선보인 이후, 대중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아티스트의 실질적인 노하우 그리고 숨겨진 작업과정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와 더불어 아티스트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보다 많은 사람이 예술분야를 즐기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기회를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