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극장을 찾은 관객이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전월보다는 20% 이상 감소해 뚜렷한 회복세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내놓은 2021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256만명으로 집계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97만명에서 163.4% 증가한 수치다.
한국 영화 점유율은 다소 회복했다.‘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 3월 말부터 개봉하면서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전월보다 185.8% 늘어난 111만명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43.4%로 31.5%포인트 증가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4월 흥행 1위는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에 개봉한 ‘서복’으로 극장에서 37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