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맏딸 민정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의 결혼식을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10.19/뉴스1 © News1
21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와 정환씨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재벌가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가 되며 재계에 적지않은 파급력을 가져왔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 회장은 지난 2월 정환씨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약 4개월만에 회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정환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혼 사유는)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유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