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으로 조 전 장관을 비롯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한 연구위원, 이광철 대통령민정비서관, 서민 단국대 교수, 권경애 변호사 등 증인 20명, 참고인 4명을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민주당은 이날 저녁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법사위를 열어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서 교수와 민주당이 요구한 김필성 변호사만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소속 의원들이 20일 정회된 국회 법사위 회의실 앞에서 법사위원장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 및 참고인 채택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5.20/뉴스1 (서울=뉴스1)
이에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하무인식 의회독재”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당을 향해 “여러분이 의회 민주주의의 목을 조르는 괴물이 되고 있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