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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챔스리그 출전팀 부러워… 메시-호날두처럼 되고파”

입력 | 2021-05-22 03:00:00

케인, 네빌 유튜브서 “이적 원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잉글랜드 팀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도 그 경기에 참여하고 싶었다.”

평범한 축구선수의 소망이 아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이자 2020∼2021시즌 22골로 득점 선두를 기록 중인 해리 케인(28·토트넘·사진)의 간절한 희망이다.

케인은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더 오버랩’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이적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 경력이 끝날 때 어떤 후회도 하고 싶지 않다. 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고 싶다”며 이적을 암시했다. 이미 케인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사람들이 나에 대해 ‘우승컵을 간절히 원하고 필요로 한다’고 말하는 상황까지 왔다. 나도 이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며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수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두 시즌 득점왕에 오르는 등 항상 공격 포인트 상위권을 기록한 케인은 팀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