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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31득점 원맨쇼 댈러스 PO 1차전 승리

입력 | 2021-05-24 03:00:00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왼쪽)가 23일 LA 클리퍼스와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세르지 이바카를 따돌리고 레이업슛 득점을 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의 원맨쇼로 플레이오프(PO·7전 4선승제) 1라운드 1차전을 잡았다.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5위 댈러스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LA 클리퍼스(4위)에 113-103으로 승리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댈러스는 포인트가드 돈치치의 활약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에서 돈치치는 뒤지고 있는 순간마다 3점포를 터뜨렸다. 57-53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호쾌한 3점포를 꽂았다. 3쿼터에서도 LA 클리퍼스가 추격해 올 때마다 3점포를 성공시켰다. 댈러스는 4쿼터 초반 LA 클리퍼스의 니콜라 바툼과 폴 조지, 라존 론도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지만 돈치치가 연이어 절묘한 어시스트로 핀리 스미스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 슛을 도우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댈러스는 포르징기스까지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승리를 따냈다.

팀 내에서 유일하게 40분을 넘게 뛴 돈치치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3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PO 3번째 트리플 더블. 지난 시즌 자신의 NBA 첫 PO 무대에서 LA 클리퍼스에 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던 돈치치는 기분 좋게 복수의 시동을 걸었다.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6위 포틀랜드도 같은 날 1차전에서 덴버(3위)에 123-109으로 승리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