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당권 도전…민주당에 충격적 자극제 될 것" "경직된 與…피할 수 없는 혁신경쟁 각오 다져야"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인선을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호평한 것과 관련, “나도 화답한다. 꼭 당대표가 되시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이동학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송 대표가 훌륭한 인선을 하셨네요’라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곧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이준석 전 위원이 1위를 하는 여론조사가 나오는가 하면 ‘파죽지세’라는 표현이 동원될 만큼 격차도 벌려가고 있다”며 “이 위원의 당선은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을 족적이 될 것이며, 동시에 우리 민주당엔 충격적인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에 대해선 “당이 경직돼 있다. 주말 동안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지만 좋은 내용만은 아니었다”면서 ‘탈당하려던 차였다’, ‘내 주위 2030은 모두 등을 돌렸다’, ‘젊은 층이 민주당 지지층이라는 거 더는 믿지 마시라’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힘과 혁신 경쟁을 피할 수 없다. 다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대선 승리는 투표하는 국민의 다수표를 얻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변화의 불씨를 만드는데 깨어있는 당원과 시민들이 함께 나서주시길 호소 드린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어떻게 바꿔나가면 좋을지 제안이나 의견 모두 언제나 환영한다. 함께 만들자”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