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이격된 자가격리 동지들께 감사"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 순방을 다녀온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격리가 끝나는) 날은 운동화 끈을 단단히 묶고 어디로든 숨찰 때까지 걸어보려 한다”고 활발한 행보를 예고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검사 후, 방 안에 혼자 격리된 지 벌써 열 하루째”라며 “오랜만에 만난 아내와 겨우 문 하나 사이에 두고 생이별한 채 지내려니 참 묘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루 세 번 체온을 재고 확인 전화를 받는 날들이 쌓여간다. 쑥스럽지만 참 생각보다 외로운 시간”이라며 “자가격리가 끝나고, 음성 결과가 나오면 제일 먼저 아내를 안고 싶다”고 했다.
앞서 황 전 대표는 방미 일정 중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등을 만나 한미동맹과 백신 공조를 놓고 논의하고,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화상 대화를 나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