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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비 공짜, 2년간 AS 보장… 이마트 에어컨 착하네

입력 | 2021-05-25 03:00:00

[스마트 컨슈머]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 출시
사전 기획으로 생산분 일괄매입
동급 다른 제품 대비 20% 저렴




이마트가 가격은 낮추고 가격 투명도는 높인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3일부터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SSG닷컴에서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시중 상품에 비해 20%가량 저렴하다. 협력사 위니아와 1년간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마트는 사전 물량기획을 통해 총 5000대의 에어컨을 주문했다. 생산분 전량을 일괄적으로 매입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에서 한 해 판매되는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이 약 9000대 수준임을 감안하면 1년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다.

이와 함께 배송 및 기본 설치비용은 판매가에 포함시켰다. 이마트 측은 “설치비는 벽걸이 에어컨을 구매할 때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중 하나”라며 “제품 판매가에 해당 비용이 반영돼 있지 않은 경우도 많은 데다 업체별로 요구하는 비용 역시 제각각인 사례도 있어서다”라고 설명했다.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EMA06EJH)

실제로 소비자원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접수된 에어컨 관련 피해 구제 신청 954건을 분석한 결과 설치 관련 구체 신청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기에는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설치비 요구나 설치비 과다 청구 등도 포함됐다.

이마트는 위니아 측과 손잡고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배송 및 기본 설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년간 무상 사후서비스(AS)도 보장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1, 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벽걸이 에어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가격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일렉트로맨 벽걸이 에어컨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