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정보 이용 의혹 1331명…137명 송치 16명 구속…651억 상당 기소전 몰수보전 국회의원 상황 변동 없어…12명 내·수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신도시 불법투기 의혹을 계기로 꾸려진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가 출범 2개월 반 동안 2516명을 내사 또는 수사해, 34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합수본을 이끌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24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
부동산 범죄 유형별로 보면 내부정보를 이용한 투기 의혹 관련 내·수사 대상이 총 300건에 1331명이다. 경찰은 이중 약 10% 수준인 137명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넘겼고, 일부는 계속 수사 중이다.
부동산 범죄 의혹으로 구속된 인원은 현재까지 16명으로 집계됐다. 14명은 검찰에 넘겨졌고, 2명은 아직 경찰이 수사 중이다.
재산 환수를 위한 기소 전 몰수보전 청구는 총 23건이 법원의 인용 판단을 받았다. 인용된 전체 금액은 약 651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투기 의혹 제보 접수를 위해 지난 3월15일부터 운영 중인 신고센터에는 지난 22일까지 총 1140건이 접수됐다.
한편 합수본 수사 선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모두 12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