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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실종 20대 남성 행방 묘연…경찰, 수색견 투입해 사흘째 수색

입력 | 2021-05-24 11:18:00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인근에서 경찰 수색견이 지난달 7일 실종된 윤 모씨(28)의 행방을 찾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2021.5.22/뉴스1 © News1

경찰과 119구조대와 경찰 수색견이 22일 지난달 7일 실종된 간호사 윤 모씨(28)의 수색에 나섰다.

22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남구 대형병원 간호사로 근무 중이던 윤 모씨는 7일 오후 3시쯤 기숙사를 나온 후 인근 주유소 주변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모습이 포착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수색에는 경찰과 수색견 5마리, 포항남부 소방서 119구조대, 의용소방대원 등 100여 명과 서울 한강에서 숨진 고 손정민씨 수색에 참여했던 자원봉사 민간수색팀 아톰 회원 10여 명도 함께 했다.

22일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달 7일 실종된 윤 모(28)씨의 수색작업 작전회의가 열린 포항공대 인근을 찾아 안타까운 표정으로 수색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이 시장은 “실종자를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날 수색작업에는 경찰 수색견 5마리 등 수색인력 100여 명이 투입됐다. 남구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이던 윤 씨는 지난달 7일 오후 3시쯤 기숙사에서 나온 후 인근 주유소 주변에 설치된 CCTV에 마지막으로 포착된 후 실종됐다. 2021.5.22/뉴스1 © News1

이날 수색현장을 찾은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색 작전 회의를 지켜본 후 경찰과 119구조대원 등에게 “실종자를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씨 가족은 윤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기숙사와 지인 집 등을 확인했지만 그를 찾지 못하고 지난달 9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윤 씨의 휴대폰 위치 추적에 나서 포항공대 인근 기지국에서 마지막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하고 주변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윤 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잡힌 CCTV와 포항공대 휴대폰 기지국은 약 2km정도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실종된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과 119구조대 등 600여 명을 투입, 9차례 수색에 나섰지만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수색작업에서 성과가 없을 경우 내일 한차례 더 수색견과 함께 수색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수색범위에 들어가 있는 주변 야산 경우 사람이 다니지 않는 곳도 많이 있어 수색견을 앞세워 수색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실종 당일 검은색 운동복을 입었으며 키 174cm 몸무게 72kg의 보통 체격의 남성이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