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대국민보고’ 예정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각 지역구에 ‘쓴소리 경청 텐트’를 치고 직접 부동산 바닥 민심 청취에 나선다. 송영길 대표는 다음달 1일 각 현장에서 올라온 민심보고서를 토대로 대국민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24일 민주당이 각 지역위원회에 보낸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부제:국민 속에서 듣겠습니다)’ 공문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위원회에 보낸 설문지에는 총 7개 질문 가운데 2개가 부동산 관련이었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중 부족하거나 아쉬웠던 정책 1, 2순위를 꼽는 질문에는 △전세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 △과도한 종부세, 양도세 적용 △과도한 대출 규제 △공시지가 상승 △재개발, 재건축 규제 강화 △공공 주도의 공급 대책 중심인 2·4대책 △LH사건 등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 미흡 등의 보기가 주어졌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25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4·7 재·보궐선거 관련한 ‘서울시 유권자 대상 포커스그룹인터뷰(FGI) 결과 등을 공유한 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추진단‘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윤관석 사무총장이 추진단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이 상황실장을 맡아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당 지도부는 5개 권역별(서울·경기·인천, 충청, 호남, 영남, 강원·제주) 담당 최고위원을 지정해 1회 이상 지역을 방문해 지원할 방침이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