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방식… 6월 중순 현장공급 AZ 못맞는 30세 미만 접종 전망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이 31일 국내에 들어온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같은 ‘mRNA’ 방식이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24일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이 31일 국내에 들어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친 뒤 6월 중순 접종 현장에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출하승인은 정부가 백신 품질을 확인하는 제도다. 이번에 들어올 모더나 백신은 정부가 제약사와 직접 계약한 물량으로 스페인에서 생산됐다. 정부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5종류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어 세 번째로 도입되는 것이다.
백신 추가 도입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접종계획을 수정해 발표한다. 다만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이 많지 않아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이 mRNA 방식이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이 제한된 30세 미만 등에게 접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