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골로 차범근 리그 최다 동률 토트넘 7위… 챔스-유로파 실패 신생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
23골 14도움으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및 도움 1위에 오른 토트넘 해리 케인(오른쪽 사진 왼쪽)이 24일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함께 트로피를 들고 웃고 있다. 자신이 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손흥민에게 도움왕 트로피를 들게 한 케인은 사진에 ‘이 남자 손흥민’이라고 표시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4일 최종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케인(왼쪽 사진 왼쪽)과 손흥민이 얼싸안고 있다. 레스터=AP 뉴시스·해리 케인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손흥민(29·토트넘)이 풍성한 개인기록을 남기며 2020∼2021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레스터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인 레스터 시티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는 한 경기 4골로 EPL에서 자신의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포함 유럽리그 통산 100호 골을 넘어서며 차 전 감독(98골)을 넘어 아시아 선수 유럽 빅리그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또 단짝 케인과는 리그에서 14골을 함께 만들며 EPL 한 시즌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웠다.
또 케인이 수상한 득점왕, 도움왕 트로피를 함께 들고 인증사진도 남겼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해. 형제여. 상 받을 만했어’라며 축하를 건넸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