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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귀국… 파주 트레이닝 센터로 직행

입력 | 2021-05-26 03:00:00

내달 9일부터 월드컵 2차 예선
권창훈-정우영 등 귀국 선수들
숙소에서 코호트 격리로 대체



(토트넘 구단 SNS 캡처) © 뉴스1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해외파 태극전사들이 잇달아 귀국하고 있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슈퍼 소니’ 손흥민(29)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해 5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출국한 지 1년 만이다. 올 시즌 EPL에서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리그 통산 100호 골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손흥민은 이날 입국 직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축구대표팀은 6월 9일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 레바논과의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보다 하루 앞선 24일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권창훈(27)과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된 정우영(22·이상 프라이부르크)이 귀국했다.

국내로 돌아온 태극전사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주 자가격리에서 면제된다. 소집일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파 선수들 상황을 고려해 대한축구협회가 정부에 요청한 결과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 입국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파주 NFC에서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면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 2차 예선 등을 준비하게 된다. 올림픽 대표팀 역시 김학범 감독의 지휘 아래 6월 12일과 15일에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만 엄격하게 이동이 제한된다. 해외파 선수들은 축구협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한 장소에 머물러야 하고, 파주 NFC나 제주 전지훈련지, 경기장 등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