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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달렸던 손흥민, 이젠 월드컵 위해 뛴다…귀국 후 NFC 입소

입력 | 2021-05-26 09:32:00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바쁜 한 시즌을 보냈던 손흥민이 숨 돌릴 틈 없이 곧바로 월드컵 2차예선을 정조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0-2021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25일 입국, 파주 NFC에 입소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준비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독 바쁘게 달려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던 1경기를 제외한 37경기에 모두 나서 17골10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최다 리그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뿐 아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 51경기에 나서 22골17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기록에서도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싶을 시점이지만 곧바로 월드컵 예선이 기다리고 있다. 입국시 자가 격리를 면제받는 조건 탓에, 다른 곳에서 휴식할 새도 없이 공항에서 NFC로 직행해 대표팀 훈련복으로 갈아입었다.

국가대표팀의 손흥민(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한국은 월드컵 2차예선 H조에서 2승2무(승점8)로 불안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손흥민 없이 치른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 분위기가 다소 처져 있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손흥민도 이를 잘 알기에, 곧바로 ‘대표팀 모드’로 돌입했다.

현재 NFC엔 손흥민을 포함 권창훈, 정우영(이상 프라이부르크)이 입소해 있고, 대표팀 코치 1명이 미리 들어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손흥민은 입소한 동료들 및 코치와 함께 NFC 내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막 시즌을 마쳐) 피곤한 상태라 일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보르도)와 황희찬(라이프치히) 등 다른 해외파 선수들도 곧 속속 입국한다. 이들도 공항에서 곧바로 NFC로 이동한다.

KFA 관계자는 “자가격리를 면제 받는 조건으로 입국하기 때문에 방역 등에 문제가 생겨선 안 된다. 그래서 자세한 입국 일정은 발표할 수가 없다”고 밝힌 뒤 “이번 주 내로 모두 입국할 예정이다. 선수들은 31일까지 간단한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31일 선수단 전체 소집을 완료하며, 6월5일 투르크메니스탄, 6월9일 스리랑카, 6월13일 레바논을 각각 상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