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최근 백신 보급과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았던 ‘리츠(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역시 이러한 경기 회복기에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투자자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서 나오는 임대수익과 향후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을 배당하는 간접투자 방식 상품이다. 인컴형 자산의 꾸준한 배당을 통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는 데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세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금리 인상은 배당 매력을 축소시키고 조달 금리를 높인다는 점에서 리츠에 부정적이지만, 물가상승률과 연동되는 편인 임대료가 인상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실제로 과거 금리 상승기에 리츠는 주식이나 채권 등 다른 전통 자산들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기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다. 이 펀드는 유럽과 개발 잠재력이 큰 아시아 신흥국 시장 투자도 병행하며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고려한다. 펀더멘털에 근거한 상향식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 현금 흐름을 꾸준히 창출할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한다. 이 중 국가별, 섹터별 비중 조절을 통해 최종 투자 확신이 있는 종목 60∼90여 개에 분산 투자한다.
이 펀드는 A클래스와 C클래스로 나뉜다. A클래스는 선취 판매 수수료율 1%에 연 보수율 1.88%이며 C클래스는 연 보수율 2.48%다. 별도 환매 수수료는 없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