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가 하반기 서비스 재개를 앞두고 25일부터 도토리를 전액 현금으로 환불을 시작했다. 도토리는 싸이월드 내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사이버 머니다.
26일 IT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권을 갖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전날 오후 6시부터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본인 인증 절차 후 SK컴즈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객 개인계좌로 보낼 예정이다. 환불 신청은 지난 7일부터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 접수했다.
싸이월드가 2019년 10월 경영난으로 서비스를 중단했을 당시 기준으로 회원 수 약 1100만명, 도토리 잔액은 38억4996만원이다.
싸이월드제트는 오는 7월 서비스 재개한다는 목표다. 당초 지난 3월 서비스 정상화를 예고했지만 모바일과 웹브라우저 버전을 동시에 선보인다며 5월로 미뤘고, 이번에 다시 데이터 복구를 이유로 7월로 연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