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현안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3%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잘했다’고 평가했다. 31.5%는 ‘잘못했다’고 평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중 84.1%가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은 52.9%, 보수층은 38.2%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절반에 가깝게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40대 응답자 중에서 ‘잘했다’는 비율이 67.9%로 가장 높았다. 18~29세는 56.4%, 30대는 55.2%, 50대는 53.4%, 60대는 49.5%, 70대 이상은 53.5%로 회담을 ‘매우 잘함’ 혹은 ‘잘한편’으로 긍정 평가했다.
아울러 국민 대다수가 바이든 대통령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보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자의 62.1%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호감도가 ‘비슷하다’는 응답은 21.6%,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9.8%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중 69.3%, 국민의힘 지지층 중 59.3%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꼈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성향 응답자는 70.8%, 보수성향 응답자는 55.0%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호감을 보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