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한혜진이 과거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남편 기성용과 관련해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혜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몇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네요. 잠 못드는 밤이 셀 수 없고 아무리 아니라고 외쳐대도 믿어주지 않는 현실에 낙심하게 되고 무너졌던 게 사실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왜 우리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 세상이 참 무섭다는 걸 처절히 느끼게 됐고 하루 아침에 벼락 맞듯 찾아 온 말도 안되는 폭로가 우리의 일상을 어지럽히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A씨와 B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지난 2000년 1~6월 선배 선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폭로의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결백을 주장했다. 이후 그는 A씨와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원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