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이 고령층(65∼74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을 앞두고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최소 잔여형(LDS) 주사기’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일부 보건소로의 배송이 1~2일 정도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6일 “전날 기준으로 LDS주사기는 백신 배송량 대비 120%를 공급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일시에 늘어난 수요에 맞춰 LDS주사기를 생산하고 보급하는 과정에서 일부 배송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배송 지연 문제를 신속히 해소해 27일부터 시작되는 65세 이상 예방접종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예방접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LDS주사기 생산 상황 및 접종현장의 LDS주사기 수급현황 등을 매일 모니터링 하여 예방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