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에서 택배기사가 짐을 싣은 손수레를 끌고 가고 있다./뉴스1 © News1
고용노동부가 택배기사와 배달기사, 환경미화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우선순위 접종자로 포함하는 것을 추진하자, 방역당국은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다만 여러 후보권 중 하나로 모니터링과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이날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노동부가 필수인력에 대한 예방접종을 요청했고, 계속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은 하지 못했고 계속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수급 상황이 호전되면 어떤 대상자에게 백신을 접종할지 후보권을 모니터링 및 검토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꾸준히 사회 필수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을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심의와 절차를 밟아야 하며, 지금은 대상자 규모와 가용할 수 있는 백신을 매칭하는 작업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올해 상반기까지 만 60세 이상과 의료인 등 13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오는 11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