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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서지역 택배, 드론 날려 보낸다

입력 | 2021-05-27 03:00:00

올해 말까지 배달 인프라 구축
정해진 곳서 편리하게 물품 수령




제주도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역밀착형 주소 기반 드론배달점 설치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속도서·산간마을 등 물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드론 배달 인프라를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제주도는 물품 수령이 가능한 드론 배달점, 운항 및 물품 탑재 장소인 배달거점, 드론 조종사의 시스템 운영 장소인 배달기지 등을 설치한다.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꾸려 드론 배달점 위치를 확정하고 드론 시험 운항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물류 사각지대인 섬이나 산간마을 주민들은 정해진 장소에서 편리하게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는 그동안 주유소 기반 드론 유통물류 실증, 한라산 긴급구호물품(AED) 배송 등 드론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드론으로 마스크 및 간식 배달 행사를 열기도 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일상생활에서 드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드론 실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