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전국 8개 점포 식품관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28일부터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된다.
이번 상품은 국내 1호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인 ‘만희농장’에서 키운 한우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동물이 본래의 습성을 유지하면서 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농장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유기농 사료만 먹여 일반적인 한우보다 육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한우보다 30, 40% 높다.
현대백화점이 동물복지 인증 품목을 돼지고기 닭고기에 이어 한우로도 확대한 건 가치소비 트렌드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단순히 유기농을 넘어 사육 환경까지 철저하게 따지는 고객이 늘었다”며 “지난해 동물복지 돼지고기와 닭고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3.1%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