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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53% “향후 집 살 의향 있다”

입력 | 2021-05-27 03:00:00

2030세대 56%가 구매의향
“주거 안정땐 전-월세 거주” 18.5%




무주택자와 20대의 절반 이상이 향후 주택 구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런 내용의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일반가구(만 20세 이상 가구주 또는 배우자) 5000가구 등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체 가구의 30.1%는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년 전보다 2.2%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가구의 56.5%가 주택 구입 의향을 보여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40.5%) 50대(23.8%) 등의 순이었다. 무주택 가구의 52.9%도 앞으로 집을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일반가구의 61.4%는 ‘실거주 목적의 1가구 1주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18.5%는 ‘주거 환경이 안정적이라면 전·월세 등 임차 형태로 주택을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투자 목적으로 집을 보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은 11.2%였다.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가구 중 59.6%는 대출 상품을 고를 때 금리를 가장 많이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출 한도(35.0%), 대출 기간(26.1%)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또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격차가 0.75%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면 고정금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