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구-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여성들, 골프로 꿈 이루는 기회 제공”
LPGA에 여성 커미셔너가 취임하는 건 2009년 캐럴린 비븐스 씨가 사임한 이후 12년 만이다. 올해 1월 사의를 표한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미국골프협회(USGA) CEO로 자리를 옮긴다.
프린스턴대 시절 여자 축구와 아이스하키 학교 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사만 커미셔너는 1991년 ‘스포츠와 성별의 사회적 구성: 1895년부터 1955년 여성 골프의 역사’를 주제로 한 논문을 쓰며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저지주 로렌스빌대 부(副)운동부장 겸 입학부처장, 여자 아이스하키, 축구팀 코치 등을 맡았고 아마추어 스포츠종합단지 운영 기업인 첼시피어스 매니지먼트에서 고위 경영진으로 일하기도 했다. 사만 커미셔너는 “나와 LPGA의 미션은 여성과 소녀들이 골프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