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심 공공주택 4차 후보지 중랑역-제물포역 등 8곳 지정
서울 중랑역과 인천 제물포역 등 역세권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을 열고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4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서울 중랑구 일대 5곳과 인천 지역 3곳 등 총 8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1만1600채다. 이로써 공공이 주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는 1∼3차 후보지 38곳을 더해 총 46곳으로 늘었다.
이날 선정된 신규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중랑역 인근(4만9967m²)과 면목동 사가정역(2만8099m²), 용마산역(2만1681m²), 용마터널(1만8904m²), 상봉터미널(4만3202m²) 인근 등 서울 5곳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제물포역(9만8961m²),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5만1622m²), 부평4동 굴포천역 인근(5만9827m²) 등 인천 지역 3곳이다.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과 상봉터미널 인근은 저층 주거지인 반면 나머지는 역세권이다.
국토부는 앞서 지정된 후보지 38곳 중 12곳이 사업 추진을 위한 예정지구 지정 요건인 10%의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총 4만8500채 중 1만9200채(39.6%)에 해당한다. 서울 은평구 증산4, 수색14구역 등 2곳은 본지구 지정 요건인 3분의 2 이상 주민 동의를 확보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