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라식품 대표도 28억 원 상당 펜션 6개동 현물 기부
크라우드(CROWD)1(대표 채광석)은 지난 25일 (사)지구촌과 사랑의 하모니의 경기도 광주 소재 공장을 방문해 약 5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춘라식품의 김춘라 대표도 이날 하늘펜션(대표 김춘라·임동팔) 건물 6동(28억 원 상당)을 법인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구촌과 사랑의 하모니는 취약계층과 청소년, 노숙자와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를 200여곳 운영하는 단체이다.
채광석 크라우드1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취약계층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누군가에게 절실한 밥 한 끼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부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무료급식소 사업을 총괄하는 정인수 단장은 “어려운 시기에 취약계층 등을 위한 후원금과 현물기부가 이어지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며 “현재 경기 하남과 광주의 밥 공장과 충남 예산, 제주 등 8곳에서 다음달 하순부터 하루 5000명 분의 사랑의 도시락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구촌과 사랑의 하모니는 지난 4월 13일 기영진 크라우드1 대표를 법인 대표 회장으로 위촉하고 해당 사업 실무 담당자인 정인수 씨를 총괄 단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