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대한민국 녹색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주한 스웨덴 민관 협력 이니셔티브,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the Sweden+Korea Green Transition Alliance)’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는 ‘한국+스웨덴 녹색전환연합’ 온라인 미디어 컨퍼런스를 통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의 녹색성장을 함께하며,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중단하고, 오는 2030년까지는 국내 판매되는 모든 차종을 충전식 전동화 모델(Rechargeable Cars)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디젤 엔진의 판매를 전면 배제하고, 전 모델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B엔진 MHEV,T8 엔진 PHEV)로 개편하여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친환경 파워트레인 확대를 위해 기존 모델 대비 수백만 원 가격을 인하한 XC90 B6 및 XC60 B6을 출시했다.
여기에, 공식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는 제품 브로슈어 및 액세서리 리플렛, 전시장 내 차량 제원표, 그리고 시승서약서 등의 인쇄물은 태플릿 PC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종이 제작 및 인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기술 주도를 통해 녹색전환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는 스웨덴은 경제 성장을 이룸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적인 국가로, 1990년부터 2017년 사이 스웨덴의 국내총생산(GDP)이 71% 증가한 반면 탄소 배출량은 26% 감소한 바 있다. 볼보자동차 또한 2025년까지 전 세계 판매의 50%를 완전 전기자동차로 채운다는 비전과 더불어 2040년까지 기후 중립 기업이 되고자하는 목표 아래 지속적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