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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비 비싸”…차단기 앞에 차량 두고간 차주 ‘황당’ [e글e글]

입력 | 2021-05-27 17:37:00

현재는 상황 마무리된 상태



차단기 앞에 차량 세워두고 간 차주. 보배드림


주차비가 많이 나왔다는 이유로 주차장 차단기 앞에 차량을 두고간 차주가 뭇매를 맞았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7일 ‘주차장 출구 길막(길을 막고)하고 차 안 빼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 일어난 일이다. 주차비가 많이 나와 사무실로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차를 놓고 가버렸다더라”면서 차주가 이같은 행동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차주에게) ‘이렇게 주차해놓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하자 ‘왜요?’라고 했다더라. 사무실 직원들 출장 나가야 하는데 나가지도 못하고. 별 사람 많다지만 직접 당해보니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차단기 앞에 주차된 SUV 차량 한 대의 모습이 담겨 있다.

회원들은 “이상한 사람 많다” “이기적이고 상식이란 게 없는 사람 많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구나”, “아침부터 피곤하게 하네” 등 비난했다.

한편 글쓴이는 댓글을 통해 “경찰이 와도 처리 못하고 있다” “경찰 와도 이러시면 안 된다는 말 뿐이더라” “술 마시는 중이라 차 못 뺀다더라” 등의 상황을 전했다. 현재는 상황이 마무리된 상태로 전해졌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