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약정’ 10번째 참가국
한국이 유인 달 탐사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이 유인 달 탐사 추진을 위해 만든 우주 개발 국제 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에 서명했다고 27일 밝혔다. 향후 우리 우주 개발 역량 강화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아르테미스 약정 참여 서명식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나사와 일본 영국 등 7개국 기관장들이 약정에 서명했다. 우리나라는 10번째 참가국이다.
약정은 달 화성 혜성 소행성을 탐사 및 이용하려면 평화적 목적의 탐사, 투명한 임무 운영, 우주 탐사 시 확보한 과학 데이터의 공개 등 10개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